<연속 시리즈> 정성운 프로의 골프 완전 정복기

2008.09.16 13:09:35 호수 0호

필드 나서기 전 꼭 기억하자!  페어웨이 벙커

골프가 대중문화 속으로 들어왔다. 누구나 손쉽게 필드에 나가 즐길 수 있는 대표 스포츠로 자리잡은 것이다. 골프의 재미에 푹 빠진 초보 골퍼에서부터 생업으로 여기는 프로골퍼들까지 저마다 즐기는 이유도 각양각색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입을 맞추는 것이 있다.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것이 골프라는 점이다. 금세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실전에서 발휘되는 실력은 형편없다는 것. 가장 기본적인 기초 자세들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골프의 핵심은 튼튼한 기초 다지기에 있다는 점을 명심, 겸손해야 한다. 초보 골퍼는 물론 프로 골퍼들에게도 필드에 나서기 전 꼭 기억해야 할 것들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일요시사>가 2008년 연속기획시리즈로 준비한 정성운 프로의 골프 완전 정복기를 통해 완벽하게 필드에 등장, 영웅으로 거듭날 그날을 만들어 보자.  


페어웨이 벙커의 최대 약점은 거리와 방향을 정확히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벙커에서만 벗어난다. 앞으로만 볼이 나간다’ 이 두 가지 생각만 가지고 스윙한다면 일반적인 러프에서 또는 평범한 라이에서의 플레이보다 더 쉽게 스윙이 가능할 것이다.

1. 실수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실수는 강하게 때리면 볼이 멀리 제대로 튀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모래를 떠올리려는 스윙을 할 때이다. 일반적으로 페어웨이 벙커는 그린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강하게 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클럽을 상황에 맞게 길게 잡아주면 힘으로 강하게 치지 않아도 편안하게 그린이나 앞으로 또는 탈출이 양호할 것이다. 절대 강하게 탈출하기보다는 최대한 편안하게 스윙하여 탈출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2. 어드레스
벙커에 볼이 빠지면 스텐스를 잡을 공간이 있는지, 직접 볼을 때릴 수 있게 볼이 잘 놓여 있는지 볼의 탄도가 벙커의 턱을 넘을 수 있는지, 턱의 높이에 따라 클럽의 로프트를 선택해야 한다.

3. 클럽의 선택
일반적으로 페어웨이에서의 거리보다 짧게 나간다. 그 거리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 한 두 클럽 정도를 더 잡아주고 잡아준 만큼 거리는 더 나가겠지만 약간 짧게 잡아서 히팅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4. 하체의 움직임
하체의 움직임을 벙커에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은 스텐스를 약간 넓히고 볼은 가운데에 두는 것이 좋다. 약간 오른쪽으로 가는 것도 뒤땅 또는 약간 두껍게 맞는 것을 방지하기도 한다. 체중은 약간 왼발쪽으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

5. 스윙의 크기
백스윙이나 팔로우 스윙도 풀 스윙보다는 상체로 3/4의 크기로 스윙하는 것이 클럽이 빠져 나오거나 거리나 방향에도 문제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풀 스윙을 한다면 임팩트시 강하게 스윙돼 오른 어깨가 앞으로 덤벼드는 스윙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3/4의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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