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씨슬’ 엉겅퀴풀 ‘항암치료’ 간독성 예방

2009.12.22 10:05:00 호수 0호

밀크씨슬(Milk Thistle)이라는 엉겅퀴풀의 일종이 일부 항암치료로 인해 생기는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급성임파구성백혈병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50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밀크씨슬이라는 약초가 항암치료와 연관된 간내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염증은 급성임파구성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아이들에서 매우 흔한 증상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 3명 중 2명가량은 어느 시점에서든 이 같은 독성을 경험한다.
전통적으로 의료진들은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항암 치료 약물의 농도를 낮춰 부작용을 예방하려고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은 항암치료 효과를 낮출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이같이 항암치료로 인한 간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방법은 없는 바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초기 단계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지만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밀크씨슬의 꽃과씨는 2000년 이상 간장애와 담낭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돼 왔으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밀크씨슬 속 활성성분인 silybin이라는 항산화성분이 세포벽으로부터 독소를 차단 조직손상을 예방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밀크씨슬이 다른 암에 대한 항암치료로 인해 생긴 간 손상 역시 예방할 수 있는지 살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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