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2009.12.15 09:44:56 호수 0호

뛰어난 추진력으로 아프리카 지도마저 바꾼다

아프리카 가나서 12조원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대박
국내 건설업체 해외 주택시장 진출 사상 최대 규모

STX그룹이 아프리카에서 총사업규모 10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건설 사업에 나선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아프리카 가나에 공동주택 20만호와 도시기반 시설 등 초대형 주택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나정부와 STX그룹이 민관 파트너십(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을 이뤄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가나의 수도 아크라를 비롯해 쿠마시, 타코라디 등 가나의 주요 10개 도시에 총 20만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이는 경기도 분당(주택 9만7500호)의 2배 규모에 이르는 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주택시장 진출 역사상 최대 규모다.

STX그룹의 이 같은 사업성과에 대해 건설업계 일각에선 강 회장의 적극적인 추진력이 이번 사업 수주의 일등공신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강 회장 특유의 도전정신이 밑받침 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인 것이다.

한편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도전해 자원개발로 국력을 키워가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가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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