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관광청 - 다채로운 신년축하 행사

2009.12.08 11:08:06 호수 0호

뉴욕에서 즐기는 마지막 밤

타임스퀘어·허드슨 강·센트럴 파크
다양한 축제 마련…신년축하 이브 볼


뉴욕시는 새해맞이 행사로 12월31일 밤 자정을 기해 타임스퀘어와 허드슨 강, 센트럴 파크 등에서 다양한 축제를 마련한다. 이 중 가장 유명한 행사는 타임스퀘어에서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며 낙하하는 신년축하 이브 볼이다.

수백만 명의 뉴욕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이 이벤트는 12월31일 타임스퀘어에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로 뉴욕시의 상징적 행사 중에 하나다. 1907년 처음 타임스퀘어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거리를 가득 메우는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매스컴들까지 이 현장을 앞다투어 보도할 만큼 열광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뉴욕관광청의 조지 페르티타 청장은 “뉴욕의 타임스퀘어보다 새해를 즐기기에 더 멋진 곳은 없다”며 “이 날 밤에는 타임스퀘어의 교통을 통제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송년 행사를 즐길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 위에서 깃대를 타고 내려오는 신년 이브 볼은 지름 약 365cm의 크기로, 2668개의 크리스털로 장식되고 3만2256개의 LED 조명이 설치된다.

관람객은 타임스퀘어 신년 이브 볼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오후 4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해 브로드웨이, 7번가, 센트럴파크 순서로 관람 지정 장소를 채우기 시작한다. 6시가 되면 신년 이브 볼에 불이 켜지면서 타임스퀘어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광경이 펼쳐진다. 11시59분이 되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특별 게스트는 신년 이브 볼을 낙하시키는 60초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다. 12시 정각, 자정이 되었을 때 신년 이브 볼의 불빛은 사라지고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2010년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다.

뉴욕시는 약 1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이 생방송을 시청하고 10억 명 이상의 전 세계 시청자들이 신년 이브 볼이 떨어지는 것을 시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시 전역에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전개된다.

브로드웨이와 46번, 47번가 사이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안내센터에는 소망의 벽 전시공간이 개설된다. 새해 전야를 맞아 새해의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한 장의 종이에 적어 각자의 소망을 전시하는 아름다운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를 위해 가상 공간이 온라인상에 마련될 예정이다. 12월31일 자정이 되면 이 소망이 적힌 종이들은 뉴욕시에 비가 오듯 희망의 축제로 뿌려질 예정이다.

신년 이브 볼을 공동 주체하는 타임스퀘어 연맹과 카운트다운 엔터테인먼트는 올해의 나쁜 기억을 시원하게 없애버리자는 취지에서 ‘굿 리든스 데이’에 뉴욕시민과 방문객을 초대한다. 타임스퀘어에 서류분쇄기가 설치되어 2009년의 불쾌, 당황, 우울했던 모든 안 좋은 사진 및 서류를 분쇄시킬 수 있다.
서클라인 크루즈는 허드슨 강에서 신년 이브 파티 크루즈를 12월31일 밤 10시부터 신년 1일 1시까지 3시간 동안 선보인다. 바에서는 각종 칵테일과 간단한 음식이 제공되고 음악은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12시 자정이 되면 샴페인 토스트와 함께 새해맞이를 한다. 가격 성인 1인 기준 $120.

러너클럽에서 주관하는 ‘에메랄드 넛츠 자정 달리기’ 행사도 확인해보자. 저녁 10시에는 DJ와 함께 댄싱파티가 열리고 11시부터의 의상 퍼레이드와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자정이 되면 신년축하 불꽃놀이와 함께 6.5km 달리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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