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바이러스 감염된 엄마도 ‘모유’ 먹일 수 있다

2009.12.08 11:02:08 호수 0호

모유수유 중 여러 종의 AIDS 약물을 병행하는 칵테일 요법인 면역강화고활성항바이러스요법(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 HAART)을 받는 AIDS 바이러스 양성인 여성들에서 산후 AIDS 바이러스 전염율이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AIDS에 감염된 여성의 경우 모유수유 대신 우유를 먹이는 것이 아이들에게 AIDS 바이러스가 전달되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많은 빈곤한 국가에서는 우유를 먹여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AIDS> 저널에 발표된 르완다 지역내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엄마의 아이들 중 일부는 생후 6달 동안 모유 대신 우유나 이유식을 먹었고 일부는 HAART 요법과 모유수유를 시킨 연구결과 우유를 먹일 형편이 되지 않는 국가의 AIDS에 감염된 산모의 경우 HAART 요법과 모유수유를 병행시키는 것이 우유를 먹여 키우는 것만큼 AIDS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다.

연구결과 임상시험 중 모유수유를 한 227명 중의 아이들 중 단 한 명의 아이만이 AIDS 바이러스에 감염, 생후 9개월간 산후 AIDS 누적 감염율은 0.5%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적인 영아 사망율 역시 3.3%로 나타나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의 5.6%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수유 중 HAART 요법을 하는 것이 우유를 먹여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 빈곤국가의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들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AIDS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는 대안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