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이 실시한 여론조사로 본 차기 서울시장 선거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5월 말 <중앙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27.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16.5%),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9.2%), 한명숙 전 국무총리(7.7%) 등 야권 인사들이 이었다.
6월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 시장(17.9%)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유 전 장관(12.5%), 한 전 총리(10.1%), 강 전 장관(6.9%)에 비하면 지지율의 추락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 7월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오 시장은 26.6%로 선두를 지켰고, 유 전 장관(16.3%), 한 전 총리(12.1%), 강 전 장관(11.6%) 등도 나란히 순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나경원 의원(5.7%),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4.7%), 원희룡 의원(3.5%), 공성진 의원(2.2%)이 따랐다.
지난 10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오 시장은 38.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여야 유력 후보 가상 대결도 오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오세훈-유시민-노회찬 3자 가상대결에선 오 전 시장이 52.6%, 유 전 장관이 32.5%, 노 전 의원이 7.6%를 차지했으며 오세훈-한명숙-노회찬 3자 가상대결에선 오 시장 48.9%, 한 전 총리 29.1%, 노 전 의원 12.5% 순이었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38.4%의 지지율로 다른 여권 인사들을 크게 따돌렸다. 나 의원(14.7%)이 2위를 차지했으며, 원 의원(12.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9%), 박진 의원(2.6%), 정두언 의원(1.0%), 권영세 의원(1.0%)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