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10월 재보선으로 중단했던 당원들과의 주말 산행을 재개했다. 주말 산행은 정 대표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즐기는 운동이지만 당 대표에 취임한 후엔 당협위원장들과의 소통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인천 계양을 지역 당협위원 30여 명과 인천 계양산을 올랐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경기 하남시를 방문, 고흥길 김충환 정양석 의원, 이현재 하남시 당협위원장 등 당직자 50여 명과 검단산을 등반했다.
정 대표는 산행을 나설 때 가급적 개별 이동 대신 당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당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생활정치, 현장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민생버스투어로 전국을 찾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민생버스투어 출범식을 갖고 세종시를 찾는 것으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부터 역동적이고 기민한 민생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출정식에서 “밥 먹듯이 법치를 얘기하지만 막상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은 바로 이명박 정부”라며 “법 위에 군림하는 이 정권에 브레이크를 밟아 줘야 하는 당이 바로 민주당이며 국민들의 억울함을 달래 주고 눈물을 닦아 줄 당도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17일에는 서울지역 노인복지관, 18일 서울 용산참사 유가족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 19일 4대강 사업현장 방문 등 일정이 빼곡하다. 정 대표는 민생버스를 타고 매주 2∼3차례 세종시와 4대강 현장 등을 중심으로 전국 구석구석을 누빈다는 계획이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지난 15일 ‘세종시 변질음모 규탄 전국순회 홍보투어’ 발대식을 갖고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한 전국순회 홍보투어’에 돌입했다. 20일 충남 당진에서의 연설회, 세종시 백지화 저지를 위한 홍보활동 일정을 잡고 ‘세종시 홍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