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커피 치아 변색 시키는 대표적 식품

2009.11.03 11:15:34 호수 0호

자가 미백 병행 착색, 덜 되도록 관리 필요

얼굴과 목에 생긴 주름, 축축 처지는 뱃살, 듬성듬성 나기 시작하는 흰머리만 감춘다고 동안대열에 낄 수 있을까?
지난달 27일 치과의사들에 따르면 링클케어제품으로 눈가에 핀 주름을 관리하듯 누렇게 변색하는 치아에도 화이트닝의 손길이 필요하다.

와인과 커피는 치아를 착색 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최근에는 화이트와인도 치아를 변색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람의 치아와 유사한 소의 이빨 6개를 화이트 와인에 담군 후 착색 정도를 평가했을 때 홍차보다 더 빨리 착색이 진행됐다.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에 공통적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치아의 에나멜을 벗기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치아의 상아질에 색소가 쉽게 침투해 치아 착색이 진행된다.

또한 갈증 해소를 위해 섭취하는 스포츠 음료는 산성의 성질을 갖고 있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켜 치아착색을 일으킨다. 스포츠음료의 당도가 세균번식을 부추겨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아착색의 요인이 되는 음료를 먹을 때에는 가급적 치아에 닿지 않게 마셔야 하며 먹은 즉시 물로 헹궈 착색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딸기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치아 미백을 할 수 있는데 딸기에 함유 된 아미노산이 치아에 막을 형성해 착색을 방지하고 미백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딸기의 산이 치아 애나멜층을 손상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상추나 레몬, 바나나껍질 등을 이용한 치아미백도 있으나 하얀 치아를 얻으려다 자칫 잇몸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과의사들은 단시간에 하얀 치아를 갖고 싶다면 전문적인 미백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과거에는 미백 후 치아시림 증상이 나타나고, 2~3회에 걸쳐 시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없지 않았다.
원하는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았는데 최근 하얀 치아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기존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시킨 치아미백시스템이 개발됐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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