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필수코스 롯데리아 사장 누구?

2009.10.27 09:10:13 호수 0호

롯데리아가 롯데그룹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로 뜨고 있다. 롯데리아는 규모나 매출 면에서 롯데그룹의 핵심계열사가 아니다. 하지만 롯데리아를 거친 그룹 인사들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룹 내에선 롯데리아 사장직이 주력 계열사의 수장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롯데리아 이사진엔 신격호 회장, 신동빈(차남) 한국롯데 부회장 신영자(장녀) 롯데쇼핑 사장, 신동주(장남) 일본롯데 부사장 등 오너 일가가 모두 올라있다. 신동빈 부회장은 한창 경영수업 중이던 1995년 일본롯데리아 전무를 역임했다.



그룹 ‘2인자’로 꼽히는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은 롯데리아 사장 출신이다. 1976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이 사장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롯데리아 대표이사를 맡은 뒤 롯데마트 대표이사(2003∼2007)를 거쳐 현재 롯데쇼핑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상후 롯데제과 사장도 롯데리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1975년 롯데제과에 입사한 김 사장은 롯데리아 대표이사 전무를 거쳐 2006년부터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일하다 지난 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재혁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도 롯데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식음료 부문의 기획과 제조, 유통 등 전 과정에서 경험을 쌓고 롯데리아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정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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