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아내 ‘우울증’등 각종 장애로 골골

2009.10.20 10:37:59 호수 0호

배우자로부터 최근 1년내 가정내 폭력을 행사 당한 여성들이 우울증 부터 흉통 및 요로감염까지 각종 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3568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하지 않은 가정내 폭력을 겪은 여성들도 각종 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 여성 중 8%가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형태든 가정내 폭력을 경험했고 37%는 생애 동안 한 번 이상 가정내 폭력을 경험한 바 있었으며, 가정내 폭력을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1686명과 최근 이 같은 폭력을 경험한 242명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가정내 폭력을 최근 겪은 여성들이 약물 남용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여성들이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 장애가 발병할 위험 역시 5배가량 높았으며 우울증 발병 위험과 불안장애 진단 위험 역시 각각 3배 이상 높았다.

그 밖에 하부 요통이나 경부 통증과 염좌및 성병, 열창, 타박상 및 요로감염, 흉통, 위산역류질환 역시 최근 가정내 폭력을 겪은 여성들에서 흔했으며 흡연을 할 가능성 역시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가정내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과 가정내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회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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