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포 퍼지게 하는‘유전자’ 규명

2009.10.13 10:34:08 호수 0호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이 퍼지게 할 수 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6일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Oncogen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NRG1(neuregulin-1)이라는 유전자가 전체 유방암의 절반 이상에서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유전자가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방광암 등 각종 암 발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8번 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NRG1 유전자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유방암 조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유전자의 적어도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는 완벽한 NRG1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일부 경우 이 같은 유전자가 소실돼 결국 암세포가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NRG1 유전자가 지난 20세기 동안 발견된 종양억제유전자일 수 있으며 이 같은 유전자가 유방암이 발병하게 하는 새로운 기전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이 같은 유전자가 유방암외 전립선암이나 방광암등 다른 암 발병과 전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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