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맹장염’ 유발

2009.10.13 10:33:20 호수 0호

대기오염에 단기간 노출되는 것 만으로도 성인에서 맹장염으로 잘 알려진 충수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6~8월 사이 동안 한 주간 가장 심한 공해 정도의 이산화질소에 노출된 사람들이 이 같은 공해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충수염이 발병할 위험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4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심지어 64배 이상 높았다는 것. 이산화질소는 대개 자동차에 의해 발생하는 공해물질로 특히 여름기간 중 건강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충수염으로 병원 신세를 진 519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환자 중 약 52.5%가량이 4~9월 사이 발생했으며 입원한 환자들 대부분은 야외에 있을시 충수염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비록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충수염을 치료할 수 있지만 진단이 되지 않고 지나갈 시 충수염은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바 대기질 개선을 통해 공중 보건상 충수염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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