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밸런타인데이…뒤늦게 '화제'

2014.02.14 11:25:18 호수 0호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밸런타인데이임을 알리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회자되면서부터다.

해당동영상은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로 밝힌 한 누리꾼이 지난 2012년 인터넷에 올렸으며, 당시 6만9700여명의 누리꾼이 동영상을 시청했다.

3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하얼빈 역에 내린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겨눈 청년 안중근의 모습과 현장에서 체포된 뒤 재판을 거쳐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 14일임을 알리고 있다. 또 안중근 의사의 생전 모습과 행적을 담은 사진도 함께 담겨 있다.

특히 1910년 2월14일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사실과 한 달여 뒤 사형이 집행됐고, 안중근 의사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찾을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이어 안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도 소개하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뜨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5일 일본 아베 총리가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선고 당한 인물'이라는 망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본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감추기 위해 밸런타인데이를 만들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