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상화·심석희와 후원계약 체결

2014.02.07 13:40:54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KB금융그룹 마크를 가슴에 단 세계 빙상여제(女帝) 3인방이 소치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KB금융그룹은 올해 1월 9일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 챔피언 이상화와 1월17일 쇼트트랙 스케이팅 세계 1위 심석희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세계 빙상 여제 트로이카인 김연아, 이상화, 심석희 선수 모두를 후원하게 됐다.

KB금융과 김연아의 인연은 2006년 말부터 시작된다. KB국민은행은 척박한 국내 피겨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1학년의 유망주 김연아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여 국내 최초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의 모델비는 어린 유망주의 훈련비용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KB금융은 보다 안정적인 경제적 지원을 위하여 후원계약을 체결하여 지금까지 김연아와 최고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후원계약과 광고모델 계약을 병행하며 김연아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고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된다.

2010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KB금융그룹 본점 건물에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다. KB금융그룹의 직원들에게 김연아는 오랜 시간 함께 한 가족이자 자부심의 상징이다. 김연아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직원들은 뿌듯함은 최고조에 올랐다.

최근 KB금융의 후원을 등에 업고 연일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월드 챔피언 이상화의 가슴에도 KB금융그룹의 마크가 새겨져있다. 




이상화 선수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0순위로 거론되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구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최근 이상화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소치 올림픽 금메달 가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상화 선수의 잇단 쾌거의 영광, 그 중심에는 본인이 실력과 노력이 있지만 그 뒤에 든든한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도전이었을 것이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또 한 명의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여자 쇼트트랙 세계1인자 심석희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고등학생인 심석희 선수는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탁월한 실력으로 세계 무대를 접수하고 있다. 시니어 무대 데뷔전인 2012~2013년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 심석희라는 이름을 선명히 각인시켰다. 

심석희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6년만의 노골드 수모를 당한 한국 쇼트트랙의 구세주로 등장해 쇼트트랙 강국의 명성을 잇는다는 각오다.

KB금융그룹은 심석희와 계약을 성사시키며 김연아, 이상화에 이은 빙상 트로이카  후원의 화룡점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KB금융그룹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세계 빙상女帝 3인방이 국위선양은 물론 KB금융그룹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혁혁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인기종목 투자에 집착하는 후원업계의 관행에서 탈피, 선수의 성장가능성 및 잠재력 그리고 컬링과 같이 이름조차 생소한 비인기 종목에 투자한 KB금융그룹의 생각은 때를 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가 되겠다는 KB금융의 '시우(時雨)금융' 철학과 괘를 같이 한다. 알맞은 시기에 내려진 후원결정이 빙상女帝 3인방의 세계 제패는 물론 KB금융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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