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매니저 폭행 혐의 피소 당해

2009.09.29 10:27:06 호수 0호

우리 가족 같은 사이 맞아?

영화배우 신현준이 매니저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신현준을 고소한 매니저 J씨는 5년 전부터 신현준과 함께 일해온 관계다. J씨는 23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주점 계단에서 신현준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폭행을 당하는 등 매니저 일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신현준이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J씨는 당시 폭행으로 가슴에 멍이 드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신현준과 J씨는 현재 주위와 연락을 끊고 칩거 중이다. 신현준 측 관계자는 “양측과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해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경찰도 고소됐다는 사실만 알려줄 뿐 고소장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현준과 J씨는 수차례 공개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온 터라 이번 사건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25일 오전 고소인 J씨의 단독 인터뷰가 한 매체에서 보도돼 파장을 낳고 있다. J씨는 인터뷰에서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2006년 미국 하와이국제영화제 참석 때, 일본 드라마 <윤무곡 론도> 촬영 도중, 8월 서울 강남의 모 피부과에서, 22일 상수동 주점에서 4차례에 걸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늦게 깨우거나 승용차 세차를 늦게 하고 나왔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고소장에 기술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신현준의 매니저를 맡았던 J씨는 2008년 중순 다른 기획사로 옮겼다가 올해 1월 신현준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찍을 때 다시 그의 일을 담당했다고 한다. “다시 일할 때 순수한 매니지먼트 업무만 맡기로 약속했지만 그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편한 술자리에서도 자존심이 무너질 때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J씨는 “지금은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 이번 일에 대해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면서 신현준에 대한 공개 사과 요구는 물론 소속사 측에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사건의 다른 당사자인 신현준이 연락이 닿지 않아 사태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우선 양측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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