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다보스포럼서 태양광 '청사진'

2014.01.24 11:27:54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한화그룹이 다보스에서 태양광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을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한화갤러리아 김민정 상무 등 5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총 53회의 개별미팅과 62회의 세션에 참가한 이들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태양광을 비롯한 에너지 업계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금융?에너지 기업 CEO들과 잇따라 면담하는 등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구축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의 방향성을 탐색하는데 주력했다.

김희철 대표는 “현재 유럽·일본·중국·미국 등이 태양광 4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한 40∼45GW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전략에 따라 태양광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공장에 200MW 규모의 셀 생산라인 증설에 돌입했다. 

현재 한화큐셀은 독일에 200MW, 말레이시아에 900MW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200MW 증설이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가동이 예상되는 2014년 하반기가 되면 한화큐셀의 셀 생산능력은 총 1.3GW가 된다.

특히 김동관 실장은 2010년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 이후 5년 연속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세계적인 기업 및 중요 인사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을 배우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다보스포럼이 비즈니스, 학문, 정치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40세 미만 글로벌 리더간의 모임인 영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로 선정되면서 차세대 경제지도자로서의 입지도 넓혀 나가고 있다.

김 실장은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태양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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