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2014.01.20 10:07:40 호수 0호

케이트 디카밀로 저 / 비룡소 / 1만5000원



‘살아감’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따뜻하고 고유한 세계를 펼쳐가는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할 줄은 몰랐던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의 놀랍도록 가슴 짜릿한 여행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사랑만 받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의 과정을 통해 교만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화와 우화, 그 중간에 놓인 이 작품은 생생하고 현실적인 구성과 함께 토끼 인형 에드워드의 내면에 담긴 아픔과 슬픔, 그리움, 희망 등을 시적인 언어로 표현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자신을 사랑하던 소녀와 헤어진 뒤 다양한 인생을 만난 에드워드의 내적 성장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게 해준다.
배그램 이바툴린의 세밀하고도 화려한 그림이 에드워드의 심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