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9.22 09:47:37 호수 0호

“냉면을 라면처럼”
손욱 농심 회장이 지난 4일 구미 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냉면의 세계화 방침 밝혀. 손 회장은 “냉면을 산업화하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하지만 농심은 라면처럼 냉면을 전 세계에 1000억 개 이상 판매하는 일을 시작해 지금은 냉면 매출이 전체 매출의 4∼5%까지 올라가게 됐다”고 말해.
- 손욱 농심 회장

“간장 하면 샘표”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이 최근 사업 성공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장수경영의 지혜> 출간. 박 회장은 “63년간 샘표를 국내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 이끌면서 ‘품질 우선주의’를 으뜸으로 꼽았다”며 “그 결과 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집에서 담가 먹는 것’에서 ‘사먹는 것’으로 바꿨고 ‘간장 하면 샘표식품’을 떠올릴 정도로 신뢰를 얻게 됐다”고 회고.
-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좋은 부모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지난 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경기장에 방문해 근황에 대해 언급. 이 전무는 ‘일이 많은데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사는 게 피곤하다고 불평할 자격이 없다”며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운 좋게 좋은 부모를 만나고 훌륭한 선배(경영진)를 많이 만나서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해.
-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삼성전자에 덤빈다”
강신익 LG전자 사장이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소비자가전 전시회 ‘IFA 2009’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에 도전장 던져. 강 사장은 “올 상반기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라선 LG전자가 내년부터 LCD TV 시장 1위 경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 강신익 LG전자 사장

“제3의 글로벌 코리아”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이 지난 4일 소비자가전 전시회 ‘IFA 2009’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부 밝혀. 홍 사장은 “초일류 환경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토종 브랜드를 이을 제3의 글로벌 코리아 가전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
-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서부상권 1번지로”
석강 신세계백화점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영등포점으로 서부상권 장악 자신감 드러내. 석 사장은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 오픈으로 강북상권의 본점과 강남상권의 강남점을 포함한 서울 지역 3대 핵심상권 내에 모두 대형 점포망을 갖추게 됐다”며 “신세계만의 브랜드 가치, 지식 노하우 등을 자신 있게 펼친다면 영등포점이 서부상권 1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 석강 신세계백화점 사장

“한국 시장은 매력적”
얀 호먼 ING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평가. 호먼 회장은 “경제위기를 거치며 세계 금융권의 한국에 대한 평가는 현저히 개선됐다”며 “한국의 금융시장은 미국과 서유럽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해.
- 얀 호먼 ING그룹 회장

“싼 게 비지떡”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09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의 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 브라질 업체들이 모두 1∼3위를 차지한 데 대해 우려. 최 사장은 “브라질 정부에서도 (기술이 부족한) 자국 기업을 통해 오랜 시간 걸려서 비싸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브라질 현지 플랜트 업체들이 한국 기업보다 싼 가격으로 입찰했지만 납기일을 제 때 지키지 못하고 기술력까지 떨어져 결국엔 더 비싼 가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
-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경쟁력 원천 인재”
박용만 두산 회장이 지난 7일 서울대 공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두산의 인재 철학 설명. 박 회장은 “두산은 1896년 설립돼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됐지만 가장 빠르게 변신하는 기업”이라 “두산 경쟁력의 원천은 인재에서 나온다”고 강조.
- 박용만 두산 회장

“디지털 황금기 온다”
최지성 삼성전자 DMC(완제품)부문 사장이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소비자가전 전시회인 ‘IFA 2009’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전자제품 시장 전망. 최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012년부터 전자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 황금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2012년이 되면 세계 TV시장의 규모가 3억 대로, 1년에 판매되는 휴대폰도 15억 대로, PC와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도 각각 4억, 2억, 2억 대로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단언.
-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베트남 찍고 동남아로”
전영우 대원 사장이 지난 7일 베트남 안푸에서 열린 ‘칸타빌2차 기공식’뒤 기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베트남 사업 의지 피력. 전 사장은 “대원이 베트남에서 단순히 외국회사가 아니라 로컬회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베트남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으로 해외사업장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 전영우 대원 사장

“열심히 일하면 남는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내정자가 지난 8일 국토해양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1일 출범하는 통합공사의 인사원칙 밝혀. 이 내정자는 “토지공사 한 명 쓰고, 주택공사 한 명 쓰는 산술적 인사 배분은 하지 않겠다”며 “철저히 일 중심, 능력 위주의 인사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집에 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
- 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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