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여동생 "로드먼이 외교관이냐?" 반발

2014.01.09 09:52:35 호수 0호


케네스 배 여동생




[일요시사=사회2팀] 케네스 배 여동생 "로드먼이 외교관이냐?" 반발

케네스 배 여동생

"데니스 로드먼은 외교관이 아니다."

전 미 프로농구(NBA)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과 관련해 그의 여동생인 테리 정은 "그렇기 때문에 로드먼은 케네스 배의 억류에 대해 함부로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로드먼은 7일(현지시각) 미 CNN 시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된 사회자의 질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북한을 4번째로 방문한 로드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반공화국 적대범죄 행위 혐의로 2012년 11월부터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와 관련해 그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드먼은 "케네스 배가 그곳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 지 알고 있냐" 또는 "그가 왜 북한에 억류됐는 지 제대로 알고 있냐"며 사회자의 질문에 반박했다. 로드먼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생일을 맞아 전 NBA 선수들을 이끌고 북한을 찾았다.

이번 로드먼의 방북은 김정은의 고모부로 북한에서 가장 영향력이 막강했던 인물 중 한 명이었던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이뤄졌다. 로드먼의 이번 방북과 관련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로드먼의 방북은 미국 정부의 지지를 받지 못한 개인적인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케네스 배의 건강 상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하루 속히 그를 석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CNN 보도화면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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