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외국 멤버 선호 이유

2009.09.15 09:52:32 호수 0호

“목표는 해외 진출”

2PM 재범 탈퇴로 아이돌 그룹 내 외국 멤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엔 최소 1~2명의 외국 멤버들이 있다. 그렇다면 외국 멤버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 진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음반 시장이 불황이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영어를 비롯해 외국어를 할 줄 아는 멤버의 존재는 해외 진출에 크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 매니지먼트사들이 데뷔 전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어 소통이 되는 멤버가 존재하는 것은 큰 힘이 된다. 이런 이유로 아이돌 그룹에 1~2명의 외국 멤버를 끼워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외국 멤버들의 뛰어난 재능도 한 가지 이유라고 꼽았다. 이 관계자는 “한국 청소년들은 춤이나 노래를 마음껏 펼치고 배울 수 있는 장이 없다.

이에 비해 미국 등 해외 멤버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유롭게 춤과 노래를 즐기며 배우고 있다. 또 힙합이나 댄스 문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다 보니 이에 대한 센스도 뛰어나다. 실력이나 재능 면에서 외국 멤버들이 출중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외국 멤버 선호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까. 이 관계자는 ‘부적응’을 꼽았다.

한 관계자는 “성인도 며칠 동안 타지 생활을 하면 힘든데 어린 친구들은 오죽하겠느냐”며 “말이 잘 통하지 않고 음식도 맞지 않는다. 옆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줘도 ‘향수병’을 극복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한국 사회가 워낙 폐쇄적인 면이 많아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10대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이유로 종종 한국을 떠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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