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지끈지끈 ‘두통’ 커피 끊어

2009.08.25 10:31:42 호수 0호

매일 고용량의 카페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저농도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이따금씩 발생하는 두통 증상이 더 자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노르웨이대학 연구팀이 <두통> 저널 에 밝힌 5만48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용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고용량 커피를 섭취하는 것에 비해 매달 14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는 만성두통 증상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섭취되는 각성제로 두통에 대해 긍정적 영향과 해로운 영향 모두를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반면 일부 연구에서는 고농도 카페인 섭취가 두통과 편두통 발생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다른 연구에서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도 나타난 바 있다. 특히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 사람들은 하루 커피 4잔에 해당하는 카페인 400mg을 섭취해 미국이나 유럽 국가의 거의 두 배 이상 카페인을 마시는 바 커피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민감하다.

기존 연구에 비해 훨씬 대규모로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하루 125mg 이하 저용량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500mg 이상 고용량 섭취하는 사람들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비편두통성두통이 18%가량 더 자주 발생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만으로 고농도 카페인 섭취가 간헐적 두통 발생율을 높이는 원인이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며 “더구나 만성두통의 경우에는 중등도 혹은 고용량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저농도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증상 발생율이 낮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카페인 섭취가 만성두통이 간헐적두통으로 바뀌도록 도울 수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만성두통 환자의 경우 카페인 섭취를 줄일 경우 두통 증상이 덜해지는 바 카페인 섭취를 줄이지만 반대로 간헐적 두통이 발생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고농도 카페인 섭취가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해 계속 고농도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또한 밝혔다. 연구팀은 “종합적으로 두통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두통의 원인이 카페인일 수 있는 바 커피 섭취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