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김무성 발언, 박지원 "짜깁기했다면 찌라시 정권" 십자포화

2013.11.15 11:09:24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찌라시' 김무성 발언, 박지원 "짜깁기했다면 찌라시 정권" 십자포화

전날 남북대화록 유출 논란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서 이른바 '찌라시 논란'의 새누리당 김무성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전날(14일) "여당의 선거대책 본부장이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를 짜깁기해 발표했다면 이건 찌라시에 의해서 탄생된 찌라시 정권"이라며 십자포화를 날렸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증권가 정보지 등 문건 내용을 읽었을 뿐'이란 새누리당 김 의원의 해명과 관련해 이같이 비난했다.

18대 국회에서 김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로 여야간 통로 역할을 했던 박 의원은 "(김 의원이 검찰청을 나오면서)증권가 정보지 찌라시 등을 보고 그걸 짜깁기해서 발표한 것이다, NLL(서해북방한계선)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건 좀 심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또 "그(찌라시를 보고 말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발언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간의 조사를 마친 직후 NLL포기 발언의 근거를 묻는 질문에 "작년 선거 당시 각종 찌라시(정보지)가 난무했는데 대화록에 관한 일부 문건이 들어왔다. 밑에서 보고서 형태로 문건을 만들어서 정리했다"고 답했었다.

그는 "보고서 내용이 정문헌 의원이 얘기한 것과 동일했고 블로그, 월간지 등에서 본 내용과 같아 검토를 거쳐 확신을 갖고 연설했다. 정보지의 출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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