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실장, PK 편중 논란? "우연의 일치였다"

2013.11.15 09:19:42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김기춘 실장, PK 편중 논란? "우연의 일치였다"

김기춘 실장이 전날(14일), 경남 사천 출신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내정을 계기로 부각된 사정기관의 부산·경남(PK) 출신 편중 논란에 대해 "우연한 일치로 경남이 됐을 뿐이지 출신지역을 전혀 고려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김 후보자 내정으로 PK 인사에 치중돼 있다는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검찰총장은 추천위에서 4명을 추천했고 법무부 장관이 그 중에서 김 후보자를 제청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와의 개인적 인연에 대해서도 "1991년 법무부 장관 당시 김진태, 채동욱 검사 등이 평검사로 있었다. 그 후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검찰총장시 유능한 검사들이 많이 있었다. 한상대, 김준규 등이 검찰총장이 됐지만 그것만 갖고 저의 라인이라든지 특별한 관계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채 전 검찰총장 낙마 후 후임 인사에 관여했다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홍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실장이 PK 이외 지역 인사 두 명에게도 검찰총장을 제안했지만 당사자들이 고사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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