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와 문명

2013.11.11 10:06:08 호수 0호


장 카스타레드 저 / 출판사 뜨인돌 / 2만2000원



<사치와 문명>은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류의 문명에 늘 존재했던 ‘사치’에 대하여 살펴본 책이다. 인류 역사에 있어 사치는 물질적인 것을 넘어서는 정신적인 차원의 것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넘어서는 고차원적인 행위, 문화 예술적 욕망 등을 모두 ‘사치’라 규정하고 있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누어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역사에 새겨진 주요 문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문명 구성원들의 사치 행위, 즉 예술품, 유적, 그림, 조각 등을 예술과 문명의 범주에서 흥미롭게 분석해 나간다. 더불어 물질로 치우친 현대 문명의 사치 현상을 우려하며 러시아, 일본, 브릭스 등 신흥 경제대국들의 명품선호 현상과 이에 기반한 경제문화적 현상을 깊이있게 파헤친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꾼 꿈의 흔적들이자, 인간의 잠재성과 위대함을 발견하게 해준 사치품들을 예술과 문명의 범주에서 고찰하며, 사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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