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정치적 사부”
정동영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 정 의원은 “개인적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은 김 전 대통령 때문이다. 정치인이 된 뒤에는 운이 좋았다.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사부였다”고 회상.
- 정동영 무소속 의원
“아버지 피 물려받아서”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표의 친박계 후보 챙기기를 칭찬. 공 최고위원은 “역시 대장감이다. 여러 비판 비난의 소지가 있지만 끝까지 자기 동지를 챙기는 그 모습을 보고 ‘참 대장감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문득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각을 했다. 이분이 혁명동지들이나 많은 선후배들을 알게 모르게 많이 지원하고 끝까지 보살피는 의리의 정치인 아니었냐. 그런 피가 있는지 상당히 비판의 소지가 있었지만 그래도 가서 격려하시는 모습을 보고…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평가.
-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깟 정치 뭐가 아쉬워서”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1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 강하게 반발. 이 의원은 “밀실 야합 의혹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 우린 공정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식의 그런 정치는 나는 싫다. 정치 그만두면 될 거 아니냐. 이까짓 거 뭐가 아쉬워서 할 말을 못하겠느냐. 원주가 평가에서 1등 했다고 한다. 원주보다 먼 충청북도 오송군이 접근성이 편리하다는데 누가 믿겠나. 청와대에서 출발해서 어디가 더 빨리 도착하나 해볼까. 내가 지금 구멍 난 런닝을 입고 있는데 부끄럽지 않다. 다만 정치하는 사람들이 양심에 구멍 나 있다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백번 얘기해 봐야 예산 지원이 늘어나는 것도 없는데 이런 것(당정 협의)을 뭐하러 하느냐. 맨날 헛소리하고 간다”고 일갈.
-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
“누가 갈지자로 걸었다고?”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9일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몰아치는 미디어법 후폭풍을 반박. 이 의원은 “미디어법에 관한 박 전 대표의 입장은 초지일관 일관성을 유지했다. 단 한 번도 갈지자 걸음을 걸은 적도 오락가락한 적도 없다”고 일축.
-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기껏 상 차려 놨더니”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 행보를 비판. 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여야가 상당한 노력과 투쟁의 과정 속에서 상을 차려 놓으면 숟가락만 들고 나와서 다 챙겨버리는 것이 아니냐, 대단히 정직하지 못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
- 전병헌 민주당 의원
“스스로 독약 털어 넣는 꼴”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세종시 성격변화론을 강하게 비난. 이 정책위의장은 “정말 가증스럽고 가소롭다. 대통령이라고, 정권을 잡았다고 무엇이든 아무거나 제멋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큰 오산이고 어리석은 짓이다. 이제 불과 임기 3년 밖에 안 남은 대통령과 정권이 그와 같이 역사와 국민을 상대로 헛된 장난질을 하면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독약을 털어 넣는 꼴을 자초하는 것일 뿐이다. 행정도시를 축소 변질시키려는 잔꼼수 부리지 말고, 원안 그대로 추진하라”고 일갈.
-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다수 정파가 다수결 무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1일 미디어법 원천 무효를 주장. 문 전 실장은 “지금까지 소수 정파가 다수결 결정을 막기 위해 무리한 사례는 있어도 다수 정파가 다수결 무시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말해.
-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또 쓸데없는 일 한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지난 12일 청와대가 중도실용주의 교본을 만들어 각 부처에 배포키로 한 데 대해 비판. 이 총재는 “청와대가 또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다. 정부가 마치 새로운 제3의 길처럼 중도실용이란 이름을 덧씌운 것은 그동안 강부자 내각, 부자 감세 등 부자-재벌 비호 정권으로 비춰진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서민을 위한 이념이 아닌 것처럼, 그래서 서민을 위한 정책노선으로 중도실용이라는 제3노선으로 전환하는 것처럼 보이고자 하는 위장이 아니고 무엇인가. 현대의 정부에서 실용이란 정책노선을 쓰지 않는 정부란 없다. 지금은 과거 모택동의 교조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용주의를 내세웠던 등소평의 시대가 아니다. 정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새삼스럽게 제3의 길처럼 내세우는 것은 진정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에 대한 배반이 될 수 있다. 서민을 보살피는 따뜻한 보수주의를 구태여 중도실용이란 말로 위장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 정권이 중도실용이란 교본까지 만들어 선전하는 것이 또 다른 교조주의가 될 수 있다”고 지적.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수확 끝난 자리 맴돌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0일 쌍용 노사분규 타결과 관련해 발언. 박 대표는 “쌍용 노사 간에 아주 멋있는 마지막 타협이 이뤄져 국민들을 안도케 했다. 그동안 강경투쟁만을 부추기던 야당들은 그야말로 축계망리(逐鷄望籬)의 심정이 되어서 아직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맴돌고 있다. 이미 수확이 끝난 현장에 혹시 정치적인 이삭이라도 줍고 싶어, 떠돌아다니며 과잉진압을 했다느니 무슨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제 빨리 국회로 돌아오기 바란다. 정기국회 개회가 멀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또 촉구를 하고 있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길거리를 방황한다면, 돌아오는 것은 국민적 비난과 불신밖에 없을 것이다. 왜 민주당이 날로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지 이제는 한 번쯤 정신 차려 볼 때가 됐다. 폭주족마냥 질주하는 것을 멈추고, 한번 뒤돌아보고 이성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DJ, 큰 족적 남긴 지도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극찬.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반세기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지도자다. 평생 동안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고비를 넘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
- 이명박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