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건희,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2013.10.16 15:23:08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16일 삼성그룹의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등 주요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공개한 문건이 75년 삼성 무노조 전략의 종합판이다. 그래서 의원들에게 그 문건을 다 배포했다"며 "환경노동위원회가 이런 정도의 문건이 공개됐음에도 다루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에게 추가 증인 채택을 결의해 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번 주 중에 논의가 진행이 될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오랜 정경유착의 관행으로 지적돼왔는데 이제 경제민주화 시대를 맞이해서 이런 구체적인 불법사항에 대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노동부도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도 "삼성 무노조 전략을 변화시키기 위한 삼성청문회의 개최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건희 회장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삼성청문회 개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삼성도 헌법을 준수하고 시민권을 존중함으로써 민주주의에 적응해야 한다. 75년간 유지해온 무노조 원칙을 폐기하고 자체적인 노사관계 개혁방안을 국민들 앞에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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