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스쿨존 강력단속 필요성 제기

2013.10.16 11:28:46 호수 0호

스쿨존 교통사고 1995건 중 1건만 보행자 과실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국토교통위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대구 달성)은 "스쿨존 내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쿨존은 학교주변 반경 500m로 이 지역에서는 차량들이 20∼30km 이하의 속도로 서행해야 하며, 등·하교시에는 학부모, 교직원 이외의 일반차량은 출입이 통제된다.

그러나 교통안전공단이 제출한 2010년∼2012년 스쿨존 원인별 교통사고 발생내역에 따르면 스쿨존 교통사고는 2010년 733건, 2011년 751건, 2012년 511건 등 3년간 총 1995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심각한 것은 2010년∼2013년 발생한 스쿨존 교통사고 1995건 중 단 한건의 사고만이 보행자 과실로 인한 사고이며, 나머지 1994건의 사고는 안전운전불이행, 보행자보호의무위반 등 운전자의 법규위반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어린이 안전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스쿨존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이라며 "운전자의 스쿨존 안전운행을 위해 보다 강력한 단속과 함께 단속카메라 설치, 방지턱 보강 등 구조적으로 스쿨존의 안전운행을 유도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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