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루머]

2009.08.11 10:19:23 호수 0호

‘기부꽝’의 생색내기
기부 안 하기로 유명한 A그룹의 외식업체가 오랜만에 기부금을 내놨는데 금액과 돈 조달 방법이 구설수. 이 외식업체는 최근 한 병원에 1000만원 쾌척. 회사 측은 각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는 등 호들갑. 그러나 여느 기업의 기부금보다 적은 1000만원으로 생색을 무지하게 낸다는 게 업계의 비아냥. 그나마 이번 출연금도 각 사업장에 비치된 모금함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짐. 이 회사는 사회환원을 외면한 채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자주 받고 있는 실정.

사회자가 망친 행사장
B그룹 행사장에서 사회자의 실수로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해프닝 벌어져. B그룹은 최근 한 사업장 오픈식을 가졌는데 사회자가 그룹 경영진들을 소개하면서 회장의 이름을 잘못 말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 비슷한 이름을 호명한 것. 문제는 회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대편 친인척 이름이 튀어나왔다고. 사회자는 곧바로 정정했지만 행사장이 급냉각되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얼굴이 굳어지는 광경이 연출됐다고 함.



C사의 은밀한 희망
여의도 증권가에 C사 매각설이 떠돌고 있음. 그룹이 C사를 M&A 시장에 내놨다는 루머로 증권가에 급속히 확산. 회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누군가 루머를 유포한 거 같다”고 일축했지만 한번 떠오른 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눈에 띄는 점은 매각설이 나온 뒤부터 C사의 주가와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인데 C사 내부에선 이를 두고 “차라리 C사가 그룹에서 나오는 게 낳다”는 농담이 오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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