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타·드라마가 키워주는 창업시장

2009.08.04 10:04:35 호수 0호

CF·PPL 광고 대표적 브랜드 인지도 UP

최근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 스타마케팅과 PPL광고 열풍이 한창이다. 스타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해 라디오와 TV에 광고를 하거나, 드라마의 이야기 배경을 프랜차이즈 회사나 점포로 설정하는 PPL광고가 그것.

드라마나 스타의 인기가 곧 브랜드의 인기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인기있는 스타나 드라마는 바로 창업시장에서 광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다.
몇달 전 한창 주가를 올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대표적인 예다. 던킨도너츠는 구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를 모델로 내세웠고, 핫썬치킨은 윤지후 역을 맡은 김현중과 1년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꽃보다 남자> 드라마 속에는 눈에 익은 듯한 배경이 많다. 본죽과 도미노피자, 로티보이가 <꽃보다 남자>에서 PPL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알렸다.

이를 이어 최근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은 얼마 전 종영한 <내조의 여왕>에 출연했던 선우선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스타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선우선은 여성스러움과 카리스마를 함께 지니고 있는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여자가 봐도 멋있는 여자’라는 테마로 접근한 결과 채선당과 손잡게 된 것이다.

높은 광고효과 기대
가맹점 매출향상에 도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연예인이나 드라마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은 그들의 인기를 등에 업었을 때, 브랜드의 인기도 함께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타가 광고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전달능력이 빠르고 고객들에게 흡수시키기 수월하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가 인기 스타나 드라마의 이미지가 맞물렸을 때 내는 시너지 효과는 다른 광고에 비해 크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방영하는 TV는 라디오나 신문 등의 매체보다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다소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TV광고를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마케팅은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창업자 모집에 목적을 둔 광고가 아닌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촉진시켜, 가맹점들의 매출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로, 업계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이유도 한몫을 한다.
하지만 모든 업체들이 광고효과만을 기대하고 스타마케팅이나 드라마 PPL광고 등을 진행할 수는 없다. 대개 억단위의 비용이 여기에만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외식업체가 광고나 홍보, 마케팅 비용으로 전체수익의 5%에서 15%까지 사용하지만, 창업시장의 경우 영세한 규모의 사업체가 많아 손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는 주로 대기업이나 건설업체들에서 진행하던 스타마케팅을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만큼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광고비용의 일부를 가맹점주들이 나눠 부담해야 한다고 명시해놓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다. 때문에 광고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일 수 있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굽네치킨은 소녀시대와, 교촌치킨은 슈퍼주니어, BBQ는 원더걸스, 도미노피자는 한예슬, 피자헛은 비, 베스킨라빈스는 빅뱅, 카페베네는 한예슬을 모델로 내세워 스타마케팅을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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