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채동욱 감찰 지시 논란 '일파만파'

2013.09.13 14:26:25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황교안, 채동욱 감찰 지시 논란 '일파만파'



법무부는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자녀 논란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이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감찰관이 조속히 혼외 아들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가의 중요한 사정기관의 책임자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더 이상 논란을 방치할 수 없다"며 감찰 지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속히 진상을 밝혀 논란을 종식시키고 검찰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이번 채 총장 감찰을 두고 법무부의 지나친 조치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을 감찰하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채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유전자 감식을 받을 용의까지 있다고 밝힌 데다가 혼외 자녀 보도와 관련해 해당 언론에 대해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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