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7.28 09:30:08 호수 0호

“현 정책기조 유지해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취임 6개월을 기념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 확인. 진 위원장은 “세계경제 흐름과 국내 실물경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의 정책기조 전환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단 금융부문에선) 제반 시장상황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미세 조정을 통해 거시 정책의 효율성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
- 진동수 금융위원장

“감자탕에 소주 한잔 하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1급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산하기관과 검소한 자리 당부. 이 장관은 “호텔행사 등 호화로운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라”며 “산하단체 인사들과 만나면 감자탕에 소주 한잔 할 정도로 소탈한 자리를 가지라”고 주문.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신입, 철학과도 뽑아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상반기(1∼6월)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컨센서스 미팅(CM)’자리에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인재경영 방침 밝혀. 구 회장은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때 상경계열 등 특정 분야 전공자 위주로만 뽑지 말고 철학과와 심리학과 출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널리 뽑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
- 구본무 LG그룹 회장

“경쟁사보다 고객에 집중”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미국의 경제전문 케이블방송 <CNBC>과의 인터뷰에서 경영 전략 밝혀. 남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LG전자의 경우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라며 “(일본 전자업체) 소니·파나소닉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 전략이 아니며 우리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할 뿐”이라고 설명.
- 남용 LG전자 부회장

“그린혁명의 시대가 왔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이 지난 19일 회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미래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응 역설. 김 사장은 “산업혁명과 정보화혁명에 이은 그린혁명의 시대가 왔다”며 “본격적으로 이 전장에 뛰어드는 우리에게 남보다 앞서는 기술력과 획기적인 제품개발 능력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무기”라고 강조.
- 김순택 삼성SDI 사장

“갈비와 코냑 궁합 최고”
세계 최대의 코냑 생산업체인 ‘헤네시’에서 블렌딩 전문가로 있는 로랑 로자로씨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냑과 한국 음식의 궁합 분석. 로자로씨는 “한국 음식은 다른 나라의 음식보다 양념이 많아 맵고 강한 맛이 나는데 강한 맛엔 코냑이 잘 어울린다”며 “이 중 향이 강한 갈비의 경우 코냑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 로자로 블렌딩 전문가

“올 수출 세계 8위 가능”
조환익 KOTRA 사장이 지난달 20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하반기 수출 전망. 조 사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시장점유율 2.6%에 세계 1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시장점유율이 늘며 이미 10위권내로 진입했다”며 “올해 하반기 세계 시장 점유율을 3%대로 끌어올릴 경우 8위권 진입도 내다 볼 수 있다”고 주장.
- 조환익 KOTRA 사장


“불황기 기업호감도 상승”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2000여 명을 상대로 ‘2009년 상반기 기업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 호감 지수가 100점 만점에 50.2점으로 조사 이래 2번째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혀. 대한상의는 “불황기에 우리 국민들의 기업 호감도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호감 지수는 국가 경제 기여와 윤리 경영, 생산성 등에서 전반적인 호감도를 지수화한 것”이라고 설명.
- 대한상공회의소

“리더는 휴식도 전략”
김정웅 명지대 교수가 최근 삼성 사장단 수요협의회에서 ‘휴식, 또 하나의 전략…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란 주제로 강의. 김 교수는 “휴식은 아무 것도 안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론 자기와 대화하는 시간”이라며 “특히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남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고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은 휴식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강조.
- 김정웅 명지대 교수

“야근 습관, 조직 깬다”
LG경제연구소가 지난달 21일 ‘시간을 창조하는 기업’보고서에서 습관적인 야근이 조직 생산성을 해친다고 지적. 연구소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일하는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면서도 서비스 노동생산성은 27개국 중 25위에 불과하다”며 “일하는 시간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 비효율적 요소를 끊임없이 제거하고 집중된 의사결정권을 조직 구성원에게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고 조언.
- LG경제연구소

“양복 들고 아프리카로”
강형주 브랜드팜 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복으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결과 소개. 강 사장은 “주로 보석과 양복으로 신분을 과시하는 현지 부호들은 미국과 유럽까지 가서 맞춤 양복을 구입하다가 현지에 맞춤 양복점이 문을 열자 금세 단골이 됐다”며“1벌당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옷 주문이 매주 20벌 이상씩 들어온다”고 말해.
- 강형주 브랜드팜 사장

“선비같은 상인이 되자”
권태균 조달청장이 지난달 22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달청 업무에 맞는 직원상 제시. 권 청장은 “선비정신을 겸비한 상인이 되자”며 “영업은 상인처럼 전력투구하되 선비 같은 꼿꼿한 자세로 바르지 않은 일에 타협하지 말고 당당하게 임하라는 의미”라고 설명.
- 권태균 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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