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동네’ 한남동 풍수지리

2009.07.28 09:23:34 호수 0호

완벽한 배산임수로 재물 쌓이는 터

한강 물이 감싸고, 남산 줄기가 품어 재물 쌓이는 ‘길상’



상위 1% 국내 재벌들의 집이 줄지어 늘어선 서울 한남동. 현재 이곳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 구본무 LG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 등이 살고 있다.

상장된 보유 주식만 따질 경우 한국의 10대 부호 중 7명이 거주하므로 명실상부 최고의 부자 동네인 셈이다. 이렇듯 재벌들이 유독 한남동을 선호하며 모여 사는 이유가 뭘까. 

이곳은 예부터 풍수지리 학자들로부터 기운이 좋은 곳으로 손꼽혀 왔다. 범 삼성가가 운집해 있는 이곳은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이 자리 잡고 있다.

학자들은 한남동은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영구음수(靈龜飮水)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입지로 서울에서 한남동 이외의 지역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한강 물이 감싸고도는 데다 남산에서 서빙고동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한남동을 품어 안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단순히 한강만이 한남동이 부촌이 된 이유는 아니다. 학자들은 풍수는 물을 재물로 보며 먼 곳에서 굽이굽이 흘러와 혈장을 감싸 안고는 바로 꼬리를 감춰야 길상이라고 전한다.

이같이 한남동에서는 중랑천 쪽에서 흘러나온 물이 혈장인 한남동 터를 감싸 안고 보광동 쪽에서 급히 사라진다. 학자들은 이 덕분에 집집마다 재물이 가득 쌓이는 터가 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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