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석연치 않은 해명

2009.07.28 09:18:47 호수 0호

반박, 의혹만 키웠다

한승수 총리 아들 부부의 OCI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 한 총리의 사돈기업인 유니드 측이 내놓은 해명도 석연치 않다. 유니드 측은 “한 총리 아들 내외의 주식 매입 자금은 이화영 회장이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이라며 “이 회장이 해당 주식을 성장성 있는 우량주로 판단해 매입 의사결정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으나 이 역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한 총리 아들 내외의 주식 매입 결정을 이 회장이 했다면 이는 차명계좌에 해당하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이라며 “이 회장이 실제 매입한 보유주식을 딸과 사위 소유로 금융위원회와 증권거래소에 보고했다면 이 또한 보고 서류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자본시장법(당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 측의 해명대로 금융감독원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법 위반이 아닌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로 이 회장만을 검찰에 수사통보했다면 금감원과 금융위 역시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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