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로 문을 연 롯데월드가 지난 12일 스무 번째 생일을 맞았다. 롯데월드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20주년 페스티벌’을 마련,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20주년 페스티벌’은 8월 말까지 열리며 9월부터는 20주년 특집 할로윈 파티, 11월에는 크리스마스 대축제가 특집으로 쭉 이어진다. 이번 20주년 페스티벌은 △로티스 어드벤처 △리우 삼바 카니발 △멀티 미디어 쇼 등 모두 세 가지의 대규모 공연으로 꾸며진다.

8월 말까지 열려…9월 ‘할로윈 파티’ 11월 ‘성탄축제’
20세 동갑내기 20커플 초청해 성대한 축하무대 펼쳐
화려한 퍼레이드·사물놀이·콘서트
삼바 카니발에 경품 이벤트도 풍성해

롯데월드는 1989년 7월12일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로(기네스북 수록) 오픈했다. 새로운 개념의 관광 레저 시설, 롯데월드는 1995년 국내에선 최초로 매일 밤 11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했고, 자이로드롭(1998년)·자이로스윙(2001년)·아트란티스(2003년)·파라오의 분노(2005년)와 같은 대규모 놀이시설을 잇따라 도입하며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그 결과 한국표준협회 서비스 대상을 수상(2000년)했고, 한국능률협회 테마파크 부문 연속 6년 브랜드 파워 1위(2004년)의 영예를 차지했다. 도심 속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바로 롯데월드다.

20주년 기념 야심작
‘로티스 어드벤처’
 
매일 오후 2시, 7시30분에 퍼레이드 코스에서 진행된다. 지난 20년간의 퍼레이드 노하우를 기반으로 1년 동안 제작한 20주년 축제 최대 야심작으로 매직캐슬, 아트란티스, 스페인해적선, 신밧드모험, 아이스링크, 파라오의 분노 등 놀이기구와 상상 속 캐릭터들이 깨어나 성대한 생일 축하 파티를 펼친다. 야간의 경우 수많은 LED조명이 또 다른 모습의 퍼레이드를 연출해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롯데월드 공연팀과 뮤지컬 <시카고>의 안무감독, 만화영화 <라이언 킹>의 프로듀서 등 20여명의 유명 스태프들이 참가해 완성도 높은 퍼레이드 장면을 연출한다.

브라질 댄서들의 축제
‘리우 삼바 카니발’
 
롯데월드 여름축제의 백미인 리우 삼바 카니발은 20주년을 기념해 종전보다 더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하루 3회 열리는 ‘삼바 브라질쇼’와 ‘삼바 퍼레이드’ 두 가지 프로그램은 삼바 축제의 자유로움과 열정, 야생 세계의 생동감을 현지에서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삼바 브라질’은 특수연기자의 공중 서커스 및 불, 물 등의 최첨단 무대 시스템을 통해 관객과 함께 하는 스펙터클 쇼로 매일 오후 12시30분, 4시, 8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불쇼, 살사댄스, 삼바체험 등 다섯 개의 장면이 특수효과와 어우러지며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삼바 퍼레이드’는 아마존을 테마로 퍼레이드 차량과 연기자들이 펼치는 공연이다. 특색 있는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의 삼바 의상을 볼 수 있다. 퍼레이드 중에 펼쳐지는 참여의 장은 관객들까지 삼바 축제의 열기 속으로 고스란히 빠져들게 한다. 삼바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한다.

빛의 향연
‘멀티미디어 쇼’

20m 높이의 천장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향연 ‘멀티 미디어 쇼’가 매일 밤 9시30분에 진행된다. ‘멀티미디어 쇼’에 사용되는 영상과 음향은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교체했다. 특히 어드벤처 중앙에 20주년을 상징하는 높이 20m의 대형 인플레터블 ‘판타지 매직 플라워’가 등장한다. 롯데월드의 놀이시설과 상상 속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는 신비의 ‘판타지 매직 플라워’는 최첨단 특수 효과와 동화 같은 상상력이 어우러져 모험과 신비의 세계 롯데월드를 표현한다.

푸짐한 선물

▶20m 대형 케이크 커팅 = 롯데월드와 동갑내기 스무 살(1989년 7월12일 출생) 커플 20쌍과 함께 20m 대형 케이크에 소원과 기념 문구를 삽입하고 축하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생일 축하 파티를 진행한다. 커팅식과 함께 어드벤처 실내 돔에서는 수백 개의 화려한 풍선이 떨어지고, 여성 마칭밴드와 캐릭터 축하무대가 이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콘서트 = 뮤지컬 <드림걸즈>와 <그리스>가 20주년 기념 축하무대로 상연된다. 갈라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김선영, 소냐, 윤공주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음악과 율동을 선보인다. 그외 명인 김덕수와 함께하는 사물놀이 한마당, 20년 전 유행했던 디스코, 힙합 등의 춤과 노래를 코믹하게 재현한 <리멤버 1989> 콘서트 등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공연들이 준비됐다.
▶경품 이벤트 = 다음 달 27일까지 티켓 구매 고객 중 2020명을 추첨, 해외여행상품권, 호텔숙박권, 게임기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영수증 행운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9월4일 행운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또 축제기간 중에는 케사딜라 세트, 스위트 바비큐 버거세트 등 개원 특선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