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농협하나로마트 조사 착수

2009.07.14 10:18:48 호수 0호

‘신·경분리 압박’ ‘군기잡기’ 추측

공정거래위원회가 농협중앙회의 농축산물 유통부문인 하나로마트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협은 이미 상반기 중에 유통부문에 대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농협은 갑작스러운 감사에 당황해 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요원들이 2일 농협을 방문해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했다. 조사대상은 농축산물 유통부문으로 하나로마트 등의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공정위는 특정 기업에 대한 조사 실시 이전에 자체 규정의 ‘미란다 원칙’에 따라 조사내용을 통보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전격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일각에선 농협의 신경분리 사업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 아니겠느냐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선 최근 폭등하고 있는 농수산물과 식료품 가격을 잡기 위해 하나로마트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에 나섰다는 분석도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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