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LCD-PDP’전격 비교

2009.07.14 10:14:26 호수 0호

TV 삼국지 ‘뭐가 센가’

PDP·LCD ‘지고’…LED ‘뜨고’
기술력, 가격, 전기소모 차이 확연 



<기술>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는 2개의 평판 유리 사이에 플라스마 가스를 넣고 투명 전극을 만든 다음 전압을 주면 빛을 내는 빨강-초록-파랑 등 3가지 색의 형광체를 이용해 영상을 재현한다.
LCD(액정표시장치)는 2개의 얇은 유리기판 사이에 넣은 액정에 전압을 줘 빛의 투과나 굴절을 바꿔 주는 방식이다. 노트북이나 소형 컴퓨터 화면, 게임기 등에 주로 사용된다.
LED(발광다이오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반도체에 전기가 통하면 빛이 나는 성질을 이용한 것. 때문에 ‘빛의 반도체’로 불린다. 기존 PDP, LCD TV보다 화질이 좋고 3분의 1 수준으로 두께가 얇다. 휴대폰, 교통신호, 카메라 등 소형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가격>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TV 제품들은 LED-LCD-PDP 순으로 비싸다. LED TV 가격대가 기존 PDP, LCD TV에 비해 1.5배∼3배 이상 고가다.
현재 백화점 가격으로 보면 LED TV(50인치 기준)가 대당 610만∼640만원으로 벽걸이 TV 중에서 가장 비싸다. PDP TV는 160만∼250만원, LCD TV는 360만∼440만원 수준이다.
2000년 PDP TV 한 대당 가격은 900만원대였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점점 떨어지더니 LCD TV가 본격 출시된 2003년엔 400만원대로 3년 만에 반값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LED TV가 등장한 최근 PDP TV 가격은 100만원대로 떨어졌다. 900만원대로 시작한 LCD TV 역시 300만원대까지 다운됐다.


<전기세>
세 제품은 전기료도 다르다. 가격과 반대로 PDP-LCD-LED 순으로 비싸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TV는 제품의 소비전력과 가정의 전력소비량에 따라 제품별로 전기요금이 보통 연간 10만원대까지 차이가 난다.
월평균 300㎾h대(평균 가정 전력소비량) 전기를 쓰는 가정의 경우 1일 평균 8시간 시청 기준으로 소비전력이 130W인 140㎝(55인치) LED TV의 연간 전기요금은 10만2383원(월 평균 8531원)이다. 반면 소비전력이 220W인 140㎝ LCD TV는 연간 전기요금이 17만3264원이다. 가장 전력 소비가 많은 PDP TV(58인치·350W)의 연간 전기요금은 27만5647원에 달한다.
결국 LED TV보다 LCD TV가 연 7만원, PDP TV가 연 17만원의 전기요금이 더 나오는 셈이다. 여기에 누진제(월평균 400㎾h대 이상) 등이 적용되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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