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문자 발견, 5000년 전 문자로 '추정'

2013.07.10 13:40:08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중국 최고 문자 발견, 5000년 전 문자로 '추정'



중국 최고 문자 발견 소식이 화제다.

중국 광명일보는 9일(현지시각) 중국 고고학자들이 저장성에서 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최고(最古)문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최고 문자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로 알려진 갑골문자(甲骨文字)보다 1400년이나 앞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지난 2003-2006년 저장성 핑후시의 좡차오 고분 유적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 5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부호가 새겨진 돌도끼를 발견했다.

돌도끼의 한쪽 면에는 자로 보이는 6개의 부호가 새겨져 있고 이 가운데 2개는 현재 쓰이는 사람 인(人)자와 완벽히 같은 모양이었다. 또 반대편에도 벌레와 물고기, 깃발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학계에서는 지난 6일 핑후시에 모여 회의를 열고 이 돌도끼에 새겨진 글씨가 5000년 전의 것으로 현존하는 중국 최고의 문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쉬신민(徐新民) 저장성 고고연구소 연구원은 "이는 일종의 원시 문자로 비교적 성숙한 것"이라며 "이번 발견은 량주문화 연구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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