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류 안전이 생명이죠”

2009.06.23 10:23:11 호수 0호

조양국제종합물류(주) 업계 최초 AEO인증 부여받아

 3년 전부터 지속적인 시스템오류 체크 … ‘AEO인증’보다 앞서 준비
수출입안전 기업의 대외 신인도·기업가치 ·고객만족 파급효과 기대

세계 각국의 세관당국은 9·11 테러 이후 행정역량을 신속에서 안전으로 비중을 높였다. 또한 단속대상의 물품도 총기, 마약류에서 식품, 의약품, 부품 등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가짜분유의 유통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 위조 항공기부품에 따른 운항 여객기 추락사고 등등… 이와 관련 각국 세관당국이 새로운 ‘인증’제도를 도입, 운용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AEO(Authorized Economy Operator)’가 있다. 이 제도는 세관이 기업의 안전성을 인증하고 자국뿐 아니라 외국의 세관절차에서도 통관수속 검사 등을 생략,  안전 ‘입증’을 해주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인증이다. 한국을 비롯 미국, EU, 일본, 중국 등 38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미국에 이어 EU, 싱가포르와 상호 인증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AEO인증을 부여받음으로써 회사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경영함에 있어서 고객위주에 안전을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요. 3년 전부터 서울, 부산, 인천 등에서 근무 직원들의 ‘업무 오류’를 계속 체크해왔습니다. 이제 업무에 있어 오류가 거의 없습니다.”

국내 대기업·다국적 기업들과 함께 유일하게 국내의 ‘토종 중견기업’으로는 처음 AEO인증 부여로 주목받는 조양국제종합물류(주)(www.joyang.com) 이재현 대표는 ‘AEO인증’으로 안전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피력한다.

 30여 년 물류선진화

사실 이 회사는 30여년을 수출입 물류에 종사해오고 있는 순수 국내 중견 전문회사로서 이번에 인증을 받은 대기업·다국적 회사 등의 여느 회사 인증부여와는 달리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국내 순수 전문 중견업체에 대한 인증인 까닭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업계 최초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AEO인증을 부여받기 3년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 인증을 부여받은 이 회사는 현재 내로라 하는 모 대기업도 인증을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착실한 준비’와 그동안 물류업무를 수행해오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시스템 등의 결실일 수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평가다. 화물운송 주선, 보세 운송 등 AEO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항공, 해상의 수출입 국제 포워딩, 보세 일반화물의 육상운송, 통관서비스 창고보관 재고관리 및 배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구축 운용중이다. 비교적 짧지 않은 30여 년간을 ‘물류 선진화’에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운송 등 물류가 현재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앞으로 산업분류에서 ‘물류업’으로 업종을 개진해 많은 발전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물류가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종전의 단순한 서비스 개념을 넘어 한 분야로서 자리매김해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대표는 이어 “중국의 경우는 자국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외국기업은 ‘소화 택배 물류업’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라며 관계당국의 ‘물류 육성책 지원’을 강하게 시사했다.

국제포워딩 운송 창고보관 재고관리 및 배송 통관 서비스 ‘원스톱’ 구축
1대1 맞춤 컨설팅으로 고객편의 최대한 반영 ‘고객감동’ ‘깨끗한 회사’

이러한 진단은 그동안 국내 물류업에 30여 년을 외길로 종사해오며 얻은 ‘식견’과 그의 평소 견해인 ‘물류 선진 경쟁력’과 무관치 않다.

그동안 고용창출은 차치하고 국가기업 경쟁력에 일조해오고 있는 데 보람을 갖기도 하는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11월 디지털 지식경영대상 정보통신부장관상과 이듬해 관세청장상 수상에 이어 경영혁신형 기업인증 등을 부여받고 관계 당국으로부터 인정받는 기업 대표지만 지난해에 거래기업체인 ‘하니웰’에서 준 ‘감사패’를 더 소중하게 여길 정도로 기업경쟁력을 더 중시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이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국익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법규준수와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건전성과 안전관리부문 등을 심사받는 AEO인증과정에서 많은 것을 회사경영 시스템에 접목,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적기 배송 등 고객서비스 만전에 안전을 추가함으로서 기업의 대외 신인도 상승에 따른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보세운송, 화물운송 주선 등의 인증을 보세창고, 통관 등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국가경쟁력 일익 담당

전산시스템에서 배송체계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고객만족 평가를 받아온 회사가 안전을 적극 추가함으로써 더욱더 서비스 만전을 지향하게 된 것을 밝히는 이 대표는 “획일적인 물류서비스에서 탈피, 1대1 맞춤서비스로 고객감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고객 최우선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근로인력이 요구되는 업계의 ‘특성’을 감안 ‘깨끗한 회사’로 다져나갈 것도 덧붙였다. 그동안 업계 리딩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오면서 고객감동, 기업의 대외신인도, 국가물류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그의 열정이자 의지이다. 업계 리딩컴퍼니의 대표로서뿐 아니라 업계 종사자로서 소신인 ‘물류 선진 경쟁력’의 발로인 셈이다.

한편 그는 유연성을 동반하는 물류에 종사하고 있는 자사 직원들에게 추석 등 명절에 식사 격려와 함께 ‘용기’를 심어주고 있는 가운데 전 직원들에게 늘 고마움을 갖는다고 한다. 한국의 수출입 물류산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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