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주춤 속 윈저 임페리얼과 서열다툼

2009.06.18 13:22:53 호수 0호

국내 위스키 시장 상황은?

현재 국내 주류시장에서 1,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위스키 업계다. 2006년부터 3년간 꾸준히 선전했던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올해는 다시 디아지오코리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발렌타인’ ‘임페리얼’ 등을 대표상품으로 내세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06년 35.4%, 2007년 35.5%, 2008년 33.2%로, 디아지오(2006년 34.5%, 2007년 21.6%, 2008년 30.8%)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왔다.

하지만 ‘윈저’와 ‘조니워커’를 앞세운 디아지오코리아가 올 들어 다시 판매율이 상승하면서 선두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디아지오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36.1%로 페르노리카코리아(32.6%)보다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두 업체의 각축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올 들어 크게 줄었다.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월 윈저 17년산 판매량은 4만8000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12년산의 경우 지난달 모두 6만8000상자가 팔려 지난해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6.7% 증가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임페리얼 역시 17년산 판매량은 8300상자에 그쳐 지난해 2월에 비해 38%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12년산은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9% 줄어든 5만800여 상자에 달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위스키 소비가 크게 줄어 위스키 시장이 소비자들의 지갑 두께와 비례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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