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6.16 09:15:31 호수 0호

“자식, 경영일선에 내세울 마음 없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 및 기자재 전시회인 ‘노르시핑’에 참석하기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권 승계 방침 밝혀. 강 회장은 “자식을 경영 일선에 내세우고 싶은 마음은 없고 능력 있는 사람이 기업을 맡아야 한다고 본다”며 “다른 그룹들은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STX에서는 CEO 중에서 새로운 리더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 강덕수 STX그룹 회장



“신 조직문화 4T로 현대정신 계승하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계열사 임직원에게 보급한 ‘소통과 공유-신 조직문화 4T’란 제목의 매뉴얼북에서 새로운 조직문화 주문. 현 회장은 “이제 현대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신 조직문화 4T’(신뢰·Trust, 인재·Talent, 불굴의 의지·Tenacity, 혼연일체·Togetherness)를 적극 실천해 그룹 문화를 탈바꿈하자”고 강조.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대기업 멀쩡하면 왜 구조조정하나”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5일 국책·민간 경제연구소장들과 함께한 조찬간담회에서 대기업 구조조정 필요성 역설. 진 위원장은 “대기업들이 멀쩡하면 뭐하러 구조조정을 하겠느냐”며 “일부 경기지표 호전 때문에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가 약화될 우려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곤란하다”고 주장.
- 진동수 금융위원장

“녹색산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충남 당진군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해 미래형 녹색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 밝혀. 허 회장은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으로 녹색산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렵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내고 GS의 미래형 사업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
- 허창수 GS그룹 회장

“민간투자 아쉬운 이때 이병철 회장 생각”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09년 호암상 시상식’에서 기업의 투자 확대 주문. 한 총리는 “지금처럼 민간투자가 부족할 때엔 삼성을 세운 호암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지금 이 회장이 살아 계셨다면 민간투자 부문에서 좋은 이니셔티브가 반드시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 한승수 국무총리

“에버랜드 무죄는 편법승계 합법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가 최근 에버랜드 사건에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의 판단에 대해 비판. 김 변호사는 “재벌의 경영권 편법 승계를 합법화한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대법원이 재벌들에게 주주배정 방식을 이용해 지배권을 편법 승계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해줬다”고 비꼬아.
- 김용철 변호사


“비싸더라도 사가는 우리만의 기술 필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이 최근 경기도 용인 두산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독자 기술 중요성 강조. 박 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시장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비싸더라도 고객들이 사갈 수 있는 우리만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해.
-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엉덩방아 3천 번 찍은 김연아 선수 배워라”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장이 최근 월례사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도전과 노력을 높이 평가. 강 사장은 “김연아 선수는 점프 하나를 익힐 때마다 3000번 넘게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한다”며 “아픔 속에서 점프를 한 가지씩 완성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한 결과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강조.
- 강호문 SMD 사장

국민소득 4년 전으로 회귀”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이 지난 3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30여 명의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장기불황 우려 의견 제시. 정 소장은 “글로벌 금융불안은 진정되고 있지만 잠재적인 불안요인은 아직 남아있다”며 “1인당 국민소득은 4년 전 수준인 1만6783달러로 전망하고,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고객이 만족하면 기업 성과 높아”
최경진 동부익스프레스 부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진행된 ‘대중교통 고객서비스 우수 직원 시상식’에서 직원들에게 고객만족 서비스 요구. 최 부사장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기업도 그에 따른 좋은 경영성과를 낼 수 있다”며 “고객과 함께하지 못하는 기업의 미래는 보장받지 못한다”고 주문.
- 최경진 동부익스프레스 부사장

“말 세 마리당 일자리 한 개”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 관련 사업의 수입효과 역설. 김 회장은 “승마산업이 발달한 독일의 경우 승마산업의 규모가 8조원에 달하고, 말 세 마리당 일자리 한 개가 있다고 한다”며 “말 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우리 농촌에 훌륭한 대체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항공산업은 여러 악기가 화음 내는 오케스트라”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공산업의 팀워크 강조. 고 사장은 “항공산업은 여러 악기들이 모여 완벽한 화음을 내는 오케스트라와 같다”며 “각 분야별로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니 전문성을 인정하되 서로 간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해.
-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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