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사람끼리 결혼한다고?

2009.06.02 09:57:10 호수 0호

사람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시 자신과 유전적 구성이 다른 상대방 이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브라질 파라나대학 연구팀이 밝힌 결혼한 90쌍과 임의로 뽑은 152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유전적 구성이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결혼을 한 커플들이 임의로 선택된 커플들에 비해 인체 면역계를 지배하는 MHC(주요조직적합유전자복합체)라는 DNA 영역내 유전적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었다.
연구팀은 “배우자간 유전적 차이가 있는 것이 자손에게 더 이로운 바 이 같은 현상은 진화적으로 더 건강한 후손을 출산하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얼핏 사람들이 자신과 닮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연구결과 성공적으로 건강한 후손을 낳기 위해 자신과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건강한 후손을 낳기 위해 자신과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어떤 체내 신호가 유전적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아마도 체취나 얼굴형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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