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공정거래 수사, 녹취록 확보 등 '급물살'

2013.05.08 11:59:5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남양유업 불공정거래 수사, 녹취록 확보 등 '급물살'



남양유업 불공정거래 수사 '봇물'

최근 도덕·윤리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남양유업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남양유업 영업직원의 욕설 녹음파일에 이어 대리점 주인에게서 금품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녹취가 추가로 공개돼 검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공개된 해당 녹취록에는 대리점 주인에게 금품을 요구해 받은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이에 따라 검찰은 남양유업의 불공정행위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거래 장부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남양유업 본사나 경영진의 개입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로 조만간 실무 직원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지난 6일 ‘남양유업대리점 피해자협의회’가 대리점주에게 제품 강매혐의 등으로 남양유업 측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일 남양유업 본사 등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CU 등 편의점협의회 및 각종 시민단체들도 남양유업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당분간 남양유업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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