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갑자기 살 많이 빠지면 ‘치매’ 경보

2009.05.26 14:33:55 호수 0호

갑자기 살이 빠지는 노인들은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신경학회지>에 밝힌 8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르거나 체중이 급격히 빠진 노인들이 특히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79% 높았으며 또한 체중이 빠른 속도로 빠지는 노인들이 느리게 빠지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낮은 노인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인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이 살이 급격하게 빠질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2006년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향후 치매가 발병한 여성들이 기억력 저하가 시작되기 10년 전만큼 일찍 체중이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연구팀은 노년층에서 체중 감소가 기억력 저하에 앞서 치매 발병시 나타나는 첫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과체중이 되고 비만해지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중년기에 허리 주위 과도하게 살이 찔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 역시 바람직하지 않으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노년기 균형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과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과 정신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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