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업적은?

2009.05.26 13:24:16 호수 0호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실패 두려워하지 않았다

원칙·신뢰 소신으로 정경유착 단절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개선 최대업적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정부의 이름답게 참여하는 민주주의 정치를 이루어냈다.
노 전 대통령은 출범 당시 ‘개혁과 통합’이라는 국정목표를 제시, 참여정부 시대의 막을 올렸다.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을 중시한 노 전 대통령은 임기 기간 동안 정경유착 단절을 목표로 불법 선거자금의 고리를 끊었고, 과거 정부들이 무시했던 ‘평등’의 문제와 ‘청산’의 문제를 제도권 정치 속으로 밀어 넣었다.

여성부의 등장으로 양성평등에 관한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냈고, 친일파 명단 공개, 과거사 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 민주화 이후 덮어 두기 급급했던 과거문제를 청산하기에 애썼다.

또 노무현 정권은 IMF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정적인 경제 관리로 재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에 힘을 쏟았다. 국내 외환보유액을 286억 달러 상승시켰고, 성장우선주의 정책으로 연간 4∼5%의 성장을 이루는 업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를 통해 한국이 분단국가로서 가진 잠재적 위협을 완화시켰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7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두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선언을 발표했다. 남북정상선언은 한반도 종전선언,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AP통신, LA타임즈 등 주요 외신들도 노 전 대통령을 북한과 화해를 모색했던 대통령이라며 그의 대북 업적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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