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1분기 갤럭시S4 출시효과? 판매량서도 애플 제쳤다

2013.04.10 10:46:02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삼성, 갤럭시S4 출시효과? 애플…2배 차이로 판매량 눌러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7000만대와 3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폰은 1분기 평균 3700만대 판매된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돼 애플과의 격차를 두배로 늘린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이 최저 3250만대에서 최대 4250만대 팔린 것으로 추산했지만 최대 예상치인 4250만대가 팔렸다고 해도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인 4780만대보다는 적다.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이폰5는 지난해 9월 출시돼 4분기에 대기 수요를 흡수했고 이에 1분기에는 판매가 줄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4를 포함해 HTC와 블랙베리가 1분기에 신제품을 발표한 것도 아이폰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권사 캐너코드 제뉴이티도 애플이 1분기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이 370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1분기 아이폰 단말기 평균 판매가는 601달러(약 68만5000원)로 지난해 4분기의 651달러보다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아이폰5가 나오면서 구형 모델인 '아이폰4'나 '아이폰4s'의 판매가 인하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했다. 추정치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무려 3300만대 정도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 해 4분기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삼성전자는 6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4780만대를 기록한 애플을 1600만대 정도 앞질렀다. 

SA는 지난 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삼성전자가 2억1300만대로 1억3500만대의 애플을 8000만대 이상 앞선 것으로 보고했다. 

2분기에는 차기 전략폰 '갤럭시S4' 출시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8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애플과의 분기별 격차를 5000만대 이상으로 벌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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