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스캔들 하나 없던' 김용만 검찰조사, 파장 클듯

2013.03.21 16:07:07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흔한 스캔들 하나 없던' 김용만 검찰조사, 파장 클듯



김용만 검찰조사 소식이 연예계를 울상짓게 하고 있다. 연예인이라면 한번쯤 터질법한 그 흔한 스캔들 하나 없던 그가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MC 김용만(46)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 2~3곳에서 10억원 이상을 베팅하는 등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다.

김용만은 "매니저와 함께 취미삼아 시작했지만 갈수록 중독됐고 돈도 많이 잃었다"며 도박 혐의 대부분에 대해 인정했다. 

이에 따라 김용만은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비타민>, SBS TV <자기야>, MBC TV <섹션TV 연예 통신> 그리고 JTBC <닥터의 승부>의 MC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김용만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2년 동안 인기를 누려 왔다. 별다른 스캔들이나 잡음 없이 실속을 챙겨온 MC로 손 꼽히고 있는 그여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만의 측근은 "오랫동안 봐왔지만 늘 한결같은 사람이다. 주위사람들을 잘 챙기고 자기 것을 내주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 좋은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도박에 손을 댄 것도 주변사람의 유혹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김용만의 평소 성격상 변명을 하기보다는 빨리 인정하고 자숙의 길을 택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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