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2009.04.14 09:28:15 호수 0호

“여당도 야당도‘동행’ 100% 안돼”

연구재단 ‘동행’ 여의도 사무실 개소식
한나라당·민주당 내부 ‘딴 목소리’지적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여의도 복귀를 알렸다. 지난 2월 연구재단 ‘동행’을 발족시킨데 이어 7일 여의도 국회 앞 정우빌딩에 둥지를 튼 것.
강 전 대표는 사무실 개소식에서 “현재 경제위기와 함께 남북 관계도 경색되고 있어 동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같이해야 할 일이 많다”며 “위기 때 한 방향으로 정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행’이란 이름을 잘 지었다고 하는데 같이 간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라며 “현재 우리나라가 가장 필요한 게 힘을 합쳐 같이 가는 동행”이라고 말했다.
강 전 대표는 “야당도 누구를 공천을 준다, 안 준다 말이 많은데 같이 가는 게 소중하다”면서 정동영 전 장관의 정치 복귀로 인한 민주당 내 ‘잡음’을 지적하는 한편, “대통령과 정부, 여야뿐 아니라 여당 내부도 함께 가야 한다. 여당도 동행이 100% 되는 것 같지는 않다”는 말로 4월 재보선을 둔 친이 친박계의 갈등을 꼬집었다.

개소식에는 강 전 대표와 가까운 이종구 이명규 정진섭 나경원 박보환 배영식 유일호 의원뿐 아니라 송광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권영진 신영수 김기현 김정훈 나성린 신지호 이범래 이사철 이애주 이은재 이정선 이주영 이한성 의원 등 친이계와 친박계 의원까지 4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김해수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통해 화환을 보냈으며 지지자 15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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