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2009.04.14 09:27:59 호수 0호

불어라 ‘금연 바람’

1만6천여명 전 직원 금연 지시
“올 연말까지 흡연율 0% 달성”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취임 이후 강력한 금연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금연 선포식을 갖는 등 자발적인 금연 활동을 활발히 펼쳐 올 연말까지 흡연율 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한 임원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1만6000여 전 직원이 모두 담배를 끊도록 만들 것”이라며 “흡연율 목표를 0%로 확실하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서울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 주변 흡연 장소를 모두 폐쇄했다. 포항에 있는 인재개발원 건물 내 2곳의 흡연실도 모두 없애는 대신 건물 밖 4곳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7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임직원들의 건강진단시 니코틴 검사를 의무화하는가 하면 포스코센터에선 금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 회장은 2003년 광양제철 부소장으로 재직 시절부터 ‘금연 바람’을 주도했다. 당시 광양제철소는 금연학교 운영과 금연보조제 지급, 금연침 무료 시술 등의 금연운동이 펼쳐져 흡연율이 10%선으로 떨어졌다. 광양제철소는 이 결과 지난해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금연 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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