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중 산모 피할 음식 vs 좋은 음식

2009.04.07 10:12:34 호수 0호

최근 영국의 한 대학 연구팀은 임신이나 모유수유 중 많은 양의 정크푸드를 섭취하는 것이 태어난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줘 아이들을 비만하게 만들고 결국 조기 발병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말해주듯 모유와 아기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산모는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지, 물을 많이 마시면 모유가 묽어지지 않는지 등을 고민하게 된다.

실제로 식품의 종류에 따라 젖의 성분에 약간씩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다만 영향의 정도는 아주 미약한 것이므로 한 가지 음식을 많이 먹거나 적게 먹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음식에 따라서 아이에게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평소 다른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아이가 구토나 설사 증상을 나타내면 새로운 음식을 며칠 중지해보고 그 후 다시 먹여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그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예컨대 딸기 종류나 토마토, 양파, 양배추, 초콜렛, 양념류 등은 아이의 위장을 자극하게 되어 아이가 변을 묽게 보는 경우도 가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만일 아이의 변이 좋지 않으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수유 중에 산모가 섭취해야 할 가장 좋은 식품으로 추천되는 것은 우유이다. 물론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엄마가 칼슘을 적게 먹으면 엄마의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와 젖으로 가게 되므로 우유의 단백질과 칼슘은 좋은 급원이 된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우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며칠 동안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다시 괜찮아지면 요구르트나 치즈 증 발효된 유제품을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산모가 섭취한 카페인이 젖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는 양은 적지만 아이에 따라 약간의 카페인에도 민감해 신경이 예민해지고 잠을 잘 자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와 술은 모유의 분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니코틴과 알코올은 아이에게 전해지므로 독성이 아이의 성장발달의 부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산모가 마늘이나 양파, 김치 등의 향이 강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모유에서도 이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

만약 이 때문에 아이가 모유를 거부한다면 약 72시간 정도 그 음식을 먹지 않고 다시 소량씩 먹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엄마의 젖을 통해 이러한 냄새를 접하는 것은 가족의 식사 문화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