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화장품, 일부 수입제품서 기준치 1만5000배 검출 '경악'

2013.01.18 15:53:50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수은 화장품…일부 수입제품서 기준치 1만5000배 '경악'



수은 화장품이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수입 미백화장품에서 최근 다량의 수은(Hg)이 검출된 것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한소원)의 수입 미백화장품 21개를 조사한 결과다. 18일 한소원에 따르면, 3개 제품에서 기준치(1ppm이하)를 최대 1만5000배 초과하는 수은이 나왔다.

중국에서 제조된 '비손(vison)'크림은 1만5698ppm, '쿠 반 가오(Qu ban gao)'제품은 120~5212ppm, 제조국조차 불분명한 '멜라닌 트리트먼트(melanin treatment)'제품은 574ppm의 수은이 검출됐다.

수은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차단하는 화학적 특성 때문에 과거 미백화장품에 사용됐지만 신경독성이 강해 현재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완제품 내 1ppm 이하로 관리돼야 한다. 또 겔타입 치아미백제 10개 제품 조사에서도 수입산 2개 제품이 과산화수소 허용기준(의약외품 3%이하)을 초과했다.

중국산 '화이트닝 펜'과 미국산 '리스테린 화이트 닝 펜(Listerine Whitening Pen)' 등 2개 제품의 과산화수소 농도가 각각 10.3%와 4.4%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이번 수입 화장품 수은 검출과 관련해 "앞으로는 해외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호해도 안 되겠다", "뭐 하루 이틀의 문제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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